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키즈키급 구축함(1942) (문단 편집) === 대공능력의 허실 === 98식 10cm 65구경장 함포의 스펙상의 대공능력은 [[89식 12.7cm 40 구경장 함포]]의 1.4배 이상이라고 당시의 일본군은 판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면에 가린 문제점이 많았다. * '''포구속도가 너무 빨라 포신의 수명이 짧았다.''' 89식 12.7cm 40구경장 함포는 800발에서 1,500발의 포신수명을 가지지만[* [[http://www.navweaps.com/Weapons/WNJAP_5-40_t89.php]]] 98식 10cm 65구경장 함포는 350발에서 400발 정도라 수명이 1/3 수준으로 짧다.[* [[http://www.navweaps.com/Weapons/WNJAP_39-65_t98.php]]] 이 수명은 기껏해야 수명이 좀 긴 전함 주포와 비슷한 수준이다. 평소에도 [[속사포]]처럼 자주 사용해야 하는 구축함급의 함포가 매우 느린 연사속도를 가진 전함의 함포와 동급으로 포신 수명이 짧다는 것은 대수상전만 생각해도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 게다가 10cm 고각포는 발사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1회의 대공사격전에서 더 많은 포탄을 발사하므로 대공능력은 좋아지지만 포신교체의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키즈키급 구축함은 항해도중 자체적으로 포신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었다. 그리고 포신 교환방식도 포신 전체가 아니고 포신을 외측과 내측의 2중구조로 만들어 포신 내부의 내통만 교환함으로서 사격으로 닳아버린 [[강선]] 부분만 교체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너무 복잡한 작업을 요구했던지라 양산단계에서는 결국 다른 함들과 마찬가지로 포신 전체를 교체하는 방식을 채용했다. 그래서 아키즈키급 구축함은 교체용 포신을 함선에 적재하고 다녔지만, 전투가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험악한 전장에서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포신교체가 쉽게 될 리가 없었다. 실제로도 다른 함선들처럼 전장에서 자력으로 포신을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타국의 장비와 비교한다면 미국의 명품 양용포인 5"/38 (12.7 cm) Mark 12는 4600발 수명을 가지고 있었고[* [[http://www.navweaps.com/Weapons/WNUS_5-38_mk12.php|5"/38 (12.7 cm) Mark 12]]] 영국의 양용포들도 600~1400발의 수명을 가지고 있었다.[* [[http://www.navweaps.com/Weapons/WNBR_4-45_mk16.php|4"/45 (10.2 cm) QF HA Marks XVI, XVII, XVIII and XXI]]] [* [[http://www.navweaps.com/Weapons/WNBR_45-45_mk1.php|4.5"/45 (11.4 cm) QF Marks I, III and IV]]] [* [[http://www.navweaps.com/Weapons/WNBR_47-45_mk9.php|4.7"/45 (12 cm) QF Mark IX and Mark XII]]] 물론 350 ~ 400발이면 포문당 배정된 탄약이 400발 이하이므로[* 대형함정 기준. 오요도급은 200발이다. 타국의 구축함들의 경우를 보면 아키즈키급도 400발을 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함.] 새 포를 기준으로 한다면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었다. 이런 식의 안이한 생각은 출항부터 귀환까지 공습을 안받거나 1회 정도만 받는다는 [[아전인수]]식 망상이 전제된다. 실제로는 [[무사시(전함)]]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회 출격에 6회나 공습을 겪고 격침당하는 일이 흔했으며 보통의 경우라도 1회 항해시 2-3회의 공습은 겪는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았다. 이렇게 되면 신품 함포라도 순식간에 자신이 가진 휴대탄약을 다 쏘게 된다. 그런데 탄약고 1회 비웠다고 포신 수명이 다해버리면 그 이후에는 공습 만나면 그냥 죽은 목숨이다. 탄약고의 포탄과 장약 같은 것은 현지나 해상에서 인력으로 느리게라도 보급이라도 가능하지 포신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대공습의 경우에는 1-2회의 공습만으로도 순식간에 대공사격으로 수백발 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아가노급 경순양함]] 항목에서 나온 캐비앵 공습의 경우에는 [[오요도]]가 10cm 고각포를 240발이나 쏘았다. 위에 언급했듯이 일본 해군도 대공사격에서 엄청난 분량의 포탄을 쏜다는 것을 알아서 현지에서 포신 교체가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예비 포신을 적재하고 다닌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예비 포신의 수량도 모자랐다. 특히 후술할 포신 제조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더 큰 문제다. * '''발사속도 면에서도 한계점이 있었다.''' 요요도에 사용하는 A형 포좌는 분당 21발 수준의 사격이 가능했지만 아키즈키급 구축함의 A형 포탑은 분당 19발이 목표였으며, 그나마 실제로는 양탄기의 공급능력이 분당 15발인지라 실제 훈련도 분당 15발을 목표로 했다. 따라서 분당 19발의 발사속도는 포탑 내에 즉응탄을 가득 쌓아놓은 상태에서 인력까지 다수 동원하여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보면 된다.[* [[http://ja.wikipedia.org/wiki/%E5%85%AD%E4%BA%94%E5%8F%A3%E5%BE%84%E4%B9%9D%E5%85%AB%E5%BC%8F%E4%B8%80%E3%80%87%E7%B3%8E%E9%AB%98%E8%A7%92%E7%A0%B2]]] 그래도 분당 15~19발이면 미국의 양용포에 비해서 느리지만 영국제와 비교한다면 중간정도는 가는 수준이다.[* [[http://www.navweaps.com/Weapons/WNBR_4-45_mk16.php|4"/45 (10.2 cm) QF HA Marks XVI, XVII, XVIII and XXI]]] [* [[http://www.navweaps.com/Weapons/WNBR_45-45_mk1.php|4.5"/45 (11.4 cm) QF Marks I, III and IV]]] [* [[http://www.navweaps.com/Weapons/WNBR_47-45_mk9.php|4.7"/45 (12 cm) QF Mark IX and Mark XII]]] 물론 카탈로그상으로 저렇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양탄기는 [[89식 12.7cm 40 구경장 함포]]가 사용하는 것을 약간 개수한 것으로 장시간 사용시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고 만일 양탄기가 고장나면 인력으로 장전해야 하므로 발사속도가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구조상 포탄을 장전하기 전에 신관 세팅을 별도의 기계를 사용해서 인력으로 해야 하므로 이 과정에서 장전속도를 많이 깎아먹었다. * '''구조가 복잡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하지 않으며 제조시 정밀가공이 필요한 문제점이 있었다.''' 그래서 생산수량이 매우 처참하다. 1940년에서 1944년까지 4년이라는 전쟁시 기준으로 상당히 긴 기간동안 고작 169문이 만들어졌으며, 그나마 68문은 지상용 대공포로 사용되었다. 이래서는 수량 증대를 통한 대공화력 강화는 커녕 예비 부품을 수급하기도 어렵다. 이 문제는 앞서 언급한 짧은 포신 수명으로 더 심각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